2018년 7월 30일 월요일

[생활탐험대] 연꽃 투어 2편 "양평 세미원"




Ι 계절마다 찾는 양평   "양평 세미원"

연잎쌈밥을 먹고 서비스로 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세미원으로 발 걸음을 옮겼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매표소 직원분과 어르신들이 신분증 문제로 실랑이를 하고 계셨습니다.
중절모를 쓰신 어떤 분이 말씀 하시기를....
"고맙네...젊은 친구.... 65세 이하로 봐주고...잔돈은 가져가게..." 
"어르신.....다른 분이 카드로 계산 하셨는데요."
"허허허...."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되는데...... 덕분에 주변분들과 시원하게 웃었습니다.

세미원은 연꽃을 보려고 방문했습니다. 연꽃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계속 말씀드리죠.

쌍떡잎식물이고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꽃말은 소외된 사랑 입니다.
인도 공화국이 원산지 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세조9년(1463년) 강희맹선생이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씨앗을 드려왔고, 현재의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에서 재배에 성공을 하셨습니다.(강희맹 선생의 생가를 보존하고 "연꽃테마파크"를 운영 중)
이집트 원산지 수련과 구분하는 방법은 꽃과 잎이 수면위로 올라오면 연꽃, 수면에 붙어 있으면 수련입니다.(고대 이집트는 수련을 부활과 영생의 의미로 신 또는 파라오와 같이 그렸다고 합니다.)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흙탕물이 묻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동양문화권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출처 : https://namu.wiki/w/연꽃

Ι 세미원 입구에서 처음 만난 징검다리, 그늘과 물이 더위를 조금 식혀줍니다.



Ι 시간이 되면 항아리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줍니다. 사진 촬영을 많이들 하시죠.



Ι 연꽃들이 정말 많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백련을 정말 좋아합니다.





Ι 홍련도 아름답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으로 많이들 보셨죠?




Ι 연잎은 정말 물을 떨구는 능력이 있네요.^^





Ι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싹 ~ 날려 벼렸습니다.



2018년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8월 19일 일요일까지 진행 됩니다.
낮에는 덥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하시면 저녁 무렵에 방문하셔서 관람하시고 등불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나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맞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과 댓글에 남겨 주시면 힘이 납니다.^^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면 글을 볼 수 있어요.^^


출처: http://enomoosiki.tistory.com/393 [행복사냥이]

행복한 소식이 마음에 드세요? 댓글 부탁드려요.^^

[맛집탐험대] 연꽃 투어 1편 "LOCAL FOOD KITCHEN"




Ι 연꽃 투어 1편   연잎 쌈밥 "LOCAL FOOD KITCHEN"

지난 봄에 양평 두물머리를 다녀갔을 때 연꽃이 피면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하는 것" (제가 생각하고 있는 약속의 개념입니다. )
약간의 책임감과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연꽃을 보기 위해 양평 두물머리에 다시 찾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연꽃 구경도 식후경! (연꽃을 보기 전 맛 있는 점심을 먹고 가야겠죠?^^)
양평하면 연잎밥. 주변 식당 또한 연잎쌈밥을 주 메뉴로 많이들 판매하고 있네요.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웅성 웅성하며 가는 맛집이 있어서 따라갔습니다.(지난 번에는 "연밭"을 갔었죠.)





세미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LOCAL FOOD KITCHEN"
연잎밥과 쌈밥, 돈까스와 닭갈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합니다.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유명한 맛 집이 맞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맛집은 특정 메뉴에 집중을 했는데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듭니다.
처음 방문한 식당은 대표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진리죠. 그래서 연잎쌈밥을 주문했습니다.

Ι 기본 반찬은 무제한 리필과 셀프!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까지 셀프코너에 방문했습니다.
사장님 부친이 직접 재배 했다는 쌈과 야채(이 집의 매력입니다.), 도토리묵과 두부 김치...무제한 리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군요.



Ι 연잎쌈밥 정식
구성은 돼지고기 두르치기, 연잎밥, 약간의 밑반찬 들....
지난 번 방문했던 "연밭"하고 차이가 있습니다. 약간의 퓨전한식의 느낌이네요.

[LOCAL FOOD KITCHEN의 연잎쌉밥]


[연밭 연잎밥]

가장 큰 차이점은 "LOCAL FOOD KITCHEN"의 연잎 쌈밥은 퓨젼 한식 느낌과 두루치기 쌈밥의 메인이고 "연밭"의 연잎밥은 한정식 느낌과 명태찜의 메인 메뉴가 달랐습니다.

Ι LOCAL FOOD KITCHEN 특징
젊은 사람의 취향에 맞도록 퓨전한식 느낌입니다. 무제한 셀프 코너가 있어서 단체 손님이 많습니다. 특히 직접 재배한 쌈채소는 다양하고 신선합니다. 가끔 기다리는 사람을 밀어 내는 아주머니들이 있어도 잘 참고 드세요.^^ (사진 출사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오셨네요.)
다만 대표 음식인 연잎밥은 양도 적고, 연잎에 너무 붙어 있어 먹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오면 정말 맛 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셀프코너에 떡볶이, 잡채 등 다양한 반찬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찬과 연잎밥이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뷔페식당의 반찬 느낌...아시죠? 자극적인 맛 으로 연잎밥의 향기를 느낄 수 없었어요.)

이 집만의 매력은 평일에는 계산하면 사장님이 직접 만든 커피를 제공한다는 것 입니다.(젊은 사장님 멋지네요.^^) 
결론적으로 단체손님들 젊은 연인들 먹기에 좋아요. 하지만 한정식의 느낌을 원하신다면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약간 퓨전 한식의 느낌입니다.


역시나 요즘 뜨는 곳이 맞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과 댓글에 남겨 주시면 힘이 납니다.^^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면 글을 볼 수 있어요.^^


출처: http://enomoosiki.tistory.com/392?category=744577 [행복사냥이]

행복한 소식이 마음에 드세요? 댓글 부탁드려요.^^

[맞춤법] ‘일부로’ vs ‘일부러’




일부러 그런 거 압니다.” / “일부로(X)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일부러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말로는 쉽게 쓰는 표현인데, 필요한 일이 생겨 글을 쓰려다 보니 내가 제대로 쓰고 있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만 그런 거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부러일부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이 코너가 유지되는 전제가 바로 너만 모르는 거 아니야입니다)
 
일부러의 뜻을 알아 볼까요? ‘일부러는 부사로 쓰여
1. 어떤 목적이나 생각을 가지고,. 또는 마음을 내어 굳이
) 일부러 찾아가다 / 듣자하니 요즘 술을 과하게 한다기에 내 오늘 일부러 건너왔어.
 
2.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고
) 일부러 눈감아 주다 / 나는 일부러 무표정한 얼굴로 안락의자에 앉아 관망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부로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아무런 뜻이 없습니다. 표준어가 아니니까요.
 
일부로일부러를 잘못 쓴 경우입니다. ‘~의 일부라는 의미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사로 일부로라는 쓰시는 경우는 잘못된 경우라는 것을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일부러대신 부러라는 표현을 쓰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부러라는 표현은 일부러의 의미 중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고와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실없이 거짓으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거든요.
) 동네 사람들이 악을 쓰며 쫓아가고 있을 때 만재는 부러 뒤로 처졌다
 
부러일부러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일부로‘~일부일 때만 쓰는 것으로 하고, 일부러 일부로를 쓰지는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는 것이 좋겠어요.
 

일부러부러’. 이제는 정확히 아시겠죠?



출처: http://enomoosiki.tistory.com/174?category=744575 [행복사냥이]

행복한 소식이 마음에 드세요? 댓글 부탁드려요.^^

[맛집탐험대] "밀빛 초계국수" 파주분점




박인권 화백의 국수의 신이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전 만화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음식만화를 아주 좋아하죠.
허영만 화백의 식객을 바탕으로 맛 기행을 떠나고 싶은 작은 소망을 아직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간직만...)

국수의 신이라는 만화는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그 만화를 보면서 세상에는 딱 두 가지의 국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먹어본 국수내가 먹어보지 못한 국수

물론 내가 먹어보지 못한 국수가 압도적인 절대우위의 비율을 차지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서 인생을 오래 살아야 겠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잡설이 자꾸 길어지는데요.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 초계국수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초계국수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의 전통음식인 초계탕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차게 식힌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고 살코기를 얹어 먹는 메밀국수입니다.(오늘 소개해드리는 초계국수집은 초계탕의 닭 육수 대신 소고기(양지) 육수를 가미했다고 합니다.)

초계는 식초를, ‘는 평안도 방언으로 겨자를 뜻하는데, 많은 분들은 가 닭 ()’자를 쓴다고 잘못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

최근에 들어 초계국수를 메뉴에 포함하는 식당이 많이 생기기는 했는데, 대개 냉면과 같이 여름철 계절음식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문점이 아니라면 쉽게 즐기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음식이죠. ^^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초계국수의 맛집 중에서 전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파주에 있는 아울렛 매장에 분점이 있더라고요. 마음 같아선 하남에 있는 본점을 다녀오고 싶었으나, 그 역시 마음만...

그럼,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소개 들어갑니다.
우선 메뉴판입니다.


초계국수 8500. 국수 한 그릇 가격이라고는 조금 비싼 가격입니다.(음식 가격은 왜 매년 물가상승률 이상의 인상폭이 가능한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그걸 먹으러 가는 제 마음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ㅜㅜ) 그래도 맛이 있다면 후회는 하지 않으렵니다.


주문을 했습니다. 초계국수집에서 당연히 대표 메뉴인 초계국수를 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육수를 한 숟갈 떠서 먹고 허겁지겁 먹으려던 찰라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숟가락을 급히 놓았죠. 살짝 물기 어린 숟가락이 보이시죠?


요새 체중 감량을 위해 굉장히 높은 강도의 식단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떡갈비는 주문하지 않고, 사이드 메뉴로 메밀만두를 곁들였습니다.
만두가 4개였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육수에 잠시 정신을 잃은 사이 만두 한 개가 제 위장 속으로 모험을 떠났습니다.


닭 가슴살 위에 살짝 뿌려진 참깨가 보이시나요? 그리고 육수 위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참기름도 보이시나요? 보기만 해도 담백함이 느껴지는 닭고기 사이로 살짝 머금어 진 육수가 유난히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참깨의 고소함은 그저 거들 뿐.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 아래로 면발이 흐드러져 있습니다. 시원한 냉육수 속에서 탱글탱글함이 살아 있는 면발을 한 젓가락 들고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 뚝배기, 아니 한 그릇 하실래예?”


무청과 면발, 닭고기를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첫 면발을 흡입하는 순간에는 약한 식초 향과 육수의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졌으나, 수면 아래서 잠자고 있던 겨자도 이에 질세라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청량감이라 할까? ()국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분점의 맛이 이러할 진대 하남에 있다는 본점은 그 맛이 얼마나 대단할까요? 아직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은, 제 짧은 인생사에 가장 맛있는 초계국수집이었습니다.(앞으로 더 맛있는 집이 없으리라는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겨울에 먹으면 더 별미입니다.

한참을 초계국수 얘기만 했더니, 메밀만두를 잊고 지나갈 뻔 했습니다. 메밀만두의 속은 꽉 차 있습니다. (그래야지요. 그래야만 합니다. 그 가격에 안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왠지 어디선가 먹어본 듯,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느껴졌습니다. 계산을 하고 일어설 때 쯤 그 해답을 기억해 냈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안다는 그 제품. 개성 왕만두.
(자매품으로 개성 제주돼지 왕만두도 있습니다.^^)

그것의 맛과 굉장히 흡사했습니다. 단지 만두피를 메밀로 만들었다는 차이만 느껴질 뿐, 그 외의 독특한 맛이 있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수제 만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손맛의 특별함이 없을 뿐입니다.

초계국수의 감칠맛을 뒤로 하고, 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그 곳의 초계국수를 떠나오지도, 떠나보내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곳에서 소개되는 맛집과 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소문듣고 찾아 갔는데 역시나 좋은 식당 이네요.


출처: http://enomoosiki.tistory.com/172 [행복사냥이]

행복한 소식이 마음에 드세요? 댓글 부탁드려요.^^

[생활탐험대] 파주시 '마장호수 흔들다리'




파주시에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출렁다리 사진을 셀카로 찍어가면 음식점 중에서 10% 할인도 해 준다고 합니다. 참고 하세요.

[마장호수 조감도]

주차장에서 하늘계단을 이용해서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아무생각 없이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 ~ 내가 많이 지쳐 있었나 보구나.."

[하늘계단에서 본 주차장 전경]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바람에 출렁이는 호수의 표면을 보면서 계절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숲 속 상쾌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해 줍니다.

[흔들다리와 전망대 지붕]

[물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나무]

[지난 가을의 흔적]

[호수의 물결]

 마장호수의 명물이된 흔들다리 입니다. 다리는 오후 6시까지 밖에 운영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고소공포증이 있으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리 중간에 유리로된 공간이 있어서 조금 떨렸네요. 중간에 가보면 바람에 정말 흔들거려요.(심장이 약하신 분은 이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흔들다리]
[한 줄, 우측통행, 매너를 지쳐야 성숙한 한국인 입니다.^^]

전망대에 커피숖이 있어서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고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다시 산책길을 걸으며 발길을 재촉해 봅니다.

[산책로에 펼쳐진 자연들]

우연하게 보기 힘든 동물들을 한 꺼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운이 좋았어요.)





소문듣고 찾아 갔는데 역시나 좋은 장소네요.


출처: http://enomoosiki.tistory.com/211 [행복사냥이]

행복한 소식이 마음에 드세요?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