Ι 안치다와 앉히다 맞는 표현은?
어느 날,
씻은 쌀을 넣고
밥솥의 스위치를 올리면서 밥을 ‘안치는’
것인지,
밥을
‘앉히는’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겸손했어야 하는 시절이라 궁금한 것도,
제대로 알아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밥을 ‘안쳐야’
할까요 아니면
밥을 ‘앉혀야’
할까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국어지식을 확신하시나요?
전 지금도 제
머리에 들어찬 지식들이 의심스럽습니다.
언제,
어디서 제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는 묘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라는 의미에서 ‘안치다’와 ‘앉히다’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안치다’는
①‘밥,
떡,
구이,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반면,
‘앉히다’는 ①
‘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다’는 뜻을 지닌 ‘앉다’의 사동사(앉게 하다)입니다.
그래서 밥은 ‘앉히는’
것이 아니라
‘안치는’
것이
맞습니다.
‘앉히다’는 ‘자리에 앉히다’,
‘꿇어앉히다’
등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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