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9일 일요일

아름다운 우리말 "안치다와 앉히다 "








Ι 안치다와 앉히다 맞는 표현은?

어느 날, 씻은 쌀을 넣고 밥솥의 스위치를 올리면서 밥을 안치는것인지, 밥을 앉히는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겸손했어야 하는 시절이라 궁금한 것도, 제대로 알아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밥을 안쳐야할까요 아니면 밥을 앉혀야할까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국어지식을 확신하시나요? 전 지금도 제 머리에 들어찬 지식들이 의심스럽습니다. 언제, 어디서 제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는 묘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라는 의미에서 안치다앉히다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안치다
, , 구이,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반면, ‘앉히다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다는 뜻을 지닌 앉다의 사동사(앉게 하다)입니다.
 
그래서 밥은 앉히는것이 아니라 안치는것이 맞습니다.
앉히다자리에 앉히다’, ‘꿇어앉히다등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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